SK 외국인 투수 카도쿠라(37)가 KIA전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도쿠라는 12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15승과 함께 KIA전 무패행진도 이어갈 태세다.
올 시즌 27경기(선발 24경기)에서 14승 7패, 2.9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카도쿠라다. 특히 시즌 중반 떨어졌던 페이스가 7월부터 살아나면서 시즌 초반 7연승 가도를 달릴 때로 돌아왔다.

특히 후반기에만 4승을 올리고 있는 카도쿠라는 최근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20일 한화전에서 비록 4-5로 패했으나 7이닝 1실점에 그친 카도쿠라는 25일 넥센전에서 7이닝 2실점, 지난 1일 두산전에서도 7⅓이닝 무실점했다.
매직넘버 8를 남겨둔 팀인 만큼 또 하나 줄일 수 있는 필승카드로 꼽힐만 하다.
KIA전 역시 반갑다. 통산 10차례 등판해 4승 무패에 2.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4승은 올해 기록한 것이며 평균자책점도 1.44에 불과하다.
상대 선발이 만만치 않다. 악동에서 얌전한 신사로 변신한 로페즈(35)다. 로페즈는 25경기(24경기 선발)에서 4승 9패 1세이브에 그치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4.88로 좋지 않다. 작년 다승 공동 선두의 위엄은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싱커를 던지고 있다. 최근에는 한달동안 패배가 없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지난달 6일 두산전에서 6⅔이닝 동안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한 후 호투가 이어지고 있다.
로페즈는 올 시즌 SK를 상대로 4경기에 나와 1승 1패 4.28의 평균자책점으로 나쁘지 않다. 작년 성적을 포함 9경기에서 3승 1패 3.20의 평균자책점을 올리고 있다. 더구나 지난달 1일 SK전에서 7이닝 무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챙긴 것이 로페즈에게는 약이 됐다.
올 시즌 양팀간 마지막 맞대결이기도 한 이날 경기의 승자는 누가될지 흥미를 모으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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