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타수 1안타... 타율 .289로 하락
OSEN 이지석 기자
발행 2010.09.12 13: 09

[OSEN=이지석 미국 통신원] 2년 연속 3할 타율과 20홈런-20도루 달성을 노리는 추신수(28)가 잰걸음을 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9리가 됐다. 

 
트윈스의 선발은 우완 닉 블랙번. 역대 대결에서 블랙번은 20타수 3안타(1할5푼) 삼진 5개로 추신수를 압도했다.
 
추신수는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블랙번으로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블랙번의 두뇌 피칭에 말려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2사 1루에서 맞은 6회에는 2루 땅볼에 그쳤다.
 
8회 2사 1`루에서도 추신수는 평범한 2루 땅볼을 쳤다.
 
정규 이닝에서 잠잠했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11회에 폭발했다. 상대 좌완 구원투수 랜디
플로레스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나냈다. 이어 트레비스 해프너의 중전안타로 2루까지 진출했지만 대타 제이슨 닉스가 댄 번트가 짧아 3루에서 아웃당했다. 인디언스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무사 1,2루의 황금 기회를 날렸다.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는 격언은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 연장 12회초 트윈스의 슬러거 짐 토미가 결승 솔로홈런을 뿜어낸 것. 시즌 23번째이자 통산 587번째 홈런이었다.
이 경기에서 트윈스의 선발 블랙번(8이닝 5피안타 무실점)과 인디언스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7.1이닝 5피안타 무실점)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결국 토미의 대포로 승부가 갈려 트윈스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인디언스를 1-0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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