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민, "봉중근 선배처럼 QS 자주 하고 싶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9.12 20: 49

불과 15일 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사사구 9개를 남발했던 LG 트윈스 '영건' 좌완 투수 최성민(20)이 삼성을 상대로 심기일전을 하며 데뷔 첫 퀼리트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 이하)를 거두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최성민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단 2안타만을 내주고 사사구도 3개만 허용하며 삼진 3개를 곁들여 1실점(1자책)으로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투수 능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는 LG 박종훈 감독도 최성민의 호투에 환한 웃음을 지었다. 올 시즌 4번째 선발 등판한 최성민은 지난 8월 22일 넥센전에서 데뷔 첫 승에 이어 삼성과 재대결에서 완벽투를 선보이며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최성민은 경기 후 KBSN과 인터뷰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데 아직 부족한 것이 많아 채워가고 있다"며 "일단 제구력이 부족하다. 제구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오늘은 그나마 제구가 잘 됐다. 6회 2아웃 이후 강봉규 선배에게 2루타를 맞고 조인성 선배가 잘 던졌는데 맞았다며 격려해 주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성민은 첫 승을 거뒀을 때와 같이 "봉중근 선배를 롤 모델로 하고 있다. 특히 봉중근 선배처럼 퀄리트 스타트 자주 하고 싶다"고 말해 내년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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