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김태균, PO 진출 해결사로 피날레?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9.13 07: 08

부진에 빠진 지바 롯데 김태균(29)이 위기의 팀을 구출해 포스트시즌으로 이끌 것인가.
김태균은 전반기 막판부터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져있다. 한때 타율 3할을 넘었고 타점과 홈런 1위를 달렸지만 성적이 급락했다. 타율은 2할6푼3리로 떨어졌고 홈런(20개)은 1위와 12개차로 벌어진 7위, 타점(88점)은 18개차이로 3위로 밀려났다.
4번타자 자리도 내놓고 6번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부진의 이유는 상대배터리의 집중견제와 체력적인 부담으로 보인다. 4번타자로 홈런과 타점부문에서 맹위를 떨치자 김태균 경계령이 발동됐고 집요한 견제가 전개됐다. 더욱이 매 경기 전력을 다하면서 일본야구에 적응하느라 체력이 소진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김태균이 부진과 함께 팀 성적도 곤두박질 치고 있다는 점이다. 세이부, 소프트뱅크와 선두다툼을 벌였지만 지금은 4위 니혼햄에게 역전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1위 세이부와는 6경기차로 벌어진 3위지만 4위 니혼햄에게 1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우리의 포스트시즌인 클라이막스 시리즈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3위권에 들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선발진과 중간진의 부진, 김태균의 오랜 슬럼프와 함께 공격력도 뒷받침 되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앞으로 남은 12경기에서 니혼햄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김태균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김태균의 부진을 보는 니시무라 노리후미 감독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 김태균이 막판 해결사 노릇을 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기쁨을 안겨줄 수 있을지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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