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스타★남매' 이렇게 많았어?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9.13 08: 23

故최진실-진영 남매부터 하지원-전태수 남매까지...배우 남매들 '반짝반짝'
최근 방영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성균관의 장의(오늘날의 학생회장) 하인수 역을 열연 중인 배우 전태수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태수가 화제에 오른 이유는 극중 주인공 이선준(박유천 분)과 대립각을 세우는 악역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소화함과 동시에 '천만 배우' 하지원(본명 전해림)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이 다시금 이슈가 됐기 때문이다. 하지원을 꼭 빼닮은 외모는 물론 누나의 끼를 이어 받은 듯 만만치 않은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그다.
하지원-전태수의 경우처럼 대한민국 연예계에는 유독 배우 남매들이 많다. 먼저 안타깝게도 나란히 고인이 된 故 최진실-진영 남매가 있다. 또 엄정화-엄태웅, 김태희-이완, 채림-박상욱에 이어 김혜수-김동현-김동희까지 삼남매 파워도 있다.

외모도 재능도 빼닮은 배우 남매들은 대부분 누나 동생 할 것 없이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원-전태수 남매의 경우, 누나는 이미 영화 '해운대'를 통해 천만배우에 등극하며 스타성을 과시했고 최근에도 영화 '7광구' 촬영과 더불어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출연을 결정하면서 오랜만의 안방 복귀를 앞두고 있다. 전태수는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하면서 벌써부터 여러 작품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전언.
엄정화-엄태웅 남매 역시 누나는 상반기 영화 '베스트셀러'로 원톱 주연을 소화했고 현재도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동생 엄태웅은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조만간 SBS 드라마 '닥터 챔프' 촬영에 돌입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가하면 김태희-이완 남매는 누나 김태희가 영화 '그랑프리'로 원톱 주연 시험대에 오른 상황. 동생 이완은 지난 7월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채림(본명 박채림)-박상욱 남매 역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배우 남매 대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채림은 상반기, SBS 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로 은근한 인기 몰이를 했고 현재도 차기작 물색에 한창이다. 동생 박상욱은 영화 '비상'(2009), '해안선'(2002) 드라마 '스포트라이트'(2008) 등 상당 수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기대주다.
누구보다 특이한 '삼남매 배우'도 있다. 바로 대한민국 톱 여배우 중 하나로 꼽히는 김혜수와 그녀의 남동생 김동현-김동희 형제까지 함께 배우로 활동하는 보기 드문 케이스. 김혜수는 하반기 MBC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으로 안방 컴백이 확정됐으며 최근엔 지적인 카리스마를 살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W'의 진행자로도 나섰다. 김동현과 김동희는 케이블 채널 시트콤 '이글이글'에 동반 출연하며 우애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김동희의 경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천하무적야구단'에 고정 출연하며 많은 팬들을 거느린 상황이다.  
이처럼 외모부터 배우 자질까지 우월한 유전자를 함께 갖고 태어난 배우 남매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조력자가 되고 든든한 응원군이 되며 연예계를 주름잡고 있다.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배우 남매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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