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소금' 크랭크인, 송강호-신세경 변신 어디까지?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9.13 09: 07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캐스팅 0순위로 꼽히고 있는 신세경이 은퇴한 조직보스와 킬러로 변신했다.
송강호와 신세경을 비롯, 천정명, 이종혁, 윤여정, 김뢰하, 오달수 등 화려한 캐스팅을 확정지은 ‘푸른소금’(가제)이 9월 1일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영화 ‘푸른소금’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 세빈(신세경)이 인간적이면서 거친 카리스마를 지닌 은퇴한 조직의 보스 두헌(송강호)을 죽이기 위해 접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송강호와 신세경의 첫 촬영은 요리학원에 다니는 두헌과 세빈의 첫 만남으로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요리를 배우며 서서히 친해져 가는 장면. 한층 날렵해진 스타일을 선보인 송강호와 가죽재킷에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기존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신세경은 첫 촬영임에도 캐릭터에 빠르게 몰입하며 기대 이상의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했다.
송강호는 “긴 시간 동안 기다려온 작품인 만큼 촬영하면서 보람도 더 할 것 같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는 다른 캐릭터와 작품이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며 의욕을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신세경 또한 “훌륭한 감독님, 멋진 선배님과 같이 촬영하게 되어서 더욱 기대가 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촬영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고 새로운 캐릭터 ‘세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무척 즐겁다”고 열의를 보였다.
연출을 맡은 이현승 감독은 “재미있고 서정적이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영화가 나올 것 같다”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한편 ‘푸른소금’에는 천정명에 이어 이종혁, 윤여정, 김뢰하, 오달수까지 충무로 최강 연기파 배우들 총출동했다. 천정명은 두헌에게 접근하는 세빈을 의심하면서 보스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애꾸’ 역으로 군 제대 후 첫 스크린에 컴백한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이종혁은 두헌이 몸담았던 조직의 2인자이자 두헌의 둘도 없는 친구 ‘경민’ 역을 맡아 송강호와 연기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청부살인업자로 영화의 긴장감을 고조시킬 인물인 ‘윤여사’ 역에는 최근 ‘하녀’를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인시켜준 윤여정이 열연해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두헌을 위협하는 적대조직의 보스 ‘기철’ 역을 맡은 김뢰하와 총기 밀수 판매상 ‘육손’ 캐릭터를 맡은 오달수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bongjy@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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