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온 긴 추석연휴를 이용해 라식수술이나 라섹수술을 받으려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라식, 라섹수술의 수술시간은 15~20분정도로 짧지만 수술 후에 2~3일정도 회복기간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평상시에 시간을 낼 수 없어 시력교정수술을 미루고 미루던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이런 긴 연휴가 시력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전모씨(26)는 재작년 추석기간을 이용해 M-라섹수술을 받았다. 전씨는 주6일제 근무를 하기 때문에 2,3일이라는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고, 양안이 모두 -9디옵터가 넘는 초고도근시여서 수술을 하는데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나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에 그는 양안모두 1.0이 넘는 시력을 유지하고 있다. 전씨는 “안경이 너무 불편해서 수술을 결심했으나 무섭기도 하고 좀처럼 시간을 내기가 힘들어 차일피일 미루다 수술을 받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하루라도 빨리 받을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안경을 쓰지 않고도 잘 보여서 너무 편하다.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M-라섹수술이란, 각막절편을 만드는 라식수술과는 달리 각막의 상피만을 잘라내고 레이저를 조사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라섹수술에 마이토마이신(Mitomycin)이라는 약물을 이용하여 병행치료하는 방법으로 라섹수술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각막혼탁의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줄인 수술방법이다.

국내에 처음으로 M-라섹수술을 도입한 강남연세안과 부상돈 원장은 “시력교정수술은 길지는 않지만 2~3일가량의 회복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연휴기간을 이용하는 것은 좋은 생각입니다. 그러나 성급하게 수술을 결심할 것이 아니라 사전에 철저한 검사를 통해 본인의 눈 상태를 확실히 알고, 본인의 눈에 적합한 방법으로 수술 받는 것이 더 중요한 일입니다.”고 조언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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