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해 최장 9~10일간 쉴 수 있기 때문에 모처럼만에 황금연휴로 꼽히고 있다. 그래서인지 추석연휴를 앞두고 여행사, 성형외과 등에는 상담 전화가 끊이지 않으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한다.
여름휴가 때 성형시기를 놓친 이들이 추석연휴 동안 이미지를 변신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어려보이고 활기 있어 보이는 동안을 만들기 위한 얼굴형 개선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다.
과거의 얼굴형 성형은 얼굴을 갸름하게 만드는 시술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최근에는 동안형 얼굴로 보일 수 있는 시술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안면윤곽은 턱을 교정하는 것만 생각하지만, 얼굴형의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한다면 오히려 지방이식이나 귀족성형 등이 적합하다. 최근의 얼굴형 성형은 얼굴의 굴곡과 볼륨을 살려 자연스럽고 입체적인 얼굴형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논현 연세성형외과 김균태 원장(사진)은 “추석을 맞아 귀족성형이나 이마성형, 지방이식 등으로 얼굴형을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며 “대부분 생기가 있어 보이고 젊어 보이는 얼굴을 원하기 때문에 이러한 시술들이 인기를 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얼굴형이 주름개선과 같이 더 젊어 보이는 시술로 개념이 바뀌며 20~30대는 물론 40~50대 중장년층의 관심도 높아졌다. 그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귀족성형은 콧볼에서부터 입꼬리까지 길게 사선으로 내려오는 움푹 파인 팔자주름 부위를 융기시키는 수술을 말한다.
김균태 원장은 “코 속의 작은 절개선을 통해 고어텍스나 실리콘, 알로덤 등 인체에 무해한 보형물을 삽입하여 꺼져보이는 부위를 융기시킴으로 얼굴을 약간 볼록하고 부드럽게 보이게 하는 것”이라며 귀족성형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김 원장은 “귀족성형의 경우 광대뼈 축소수술을 한 것 이상의 효과를 가지기도 한다”며 “젊고 탄력있는 얼굴을 만들어주며 말 그대로 귀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들의 관심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마성형은 이마가 움푹 꺼져 있어서 볼륨감이 없어 보이는 경우 보형물을 삽입하여, 이마를 볼록 튀어나오 보이게 하는 시술이다. 이와 반대로 이마가 지나치게 튀어나온 경우에는 눈 위쪽 이마를 갈아 주어 이마를 들어가 보이게 한다. 이마 부위를 보강하는데 사용하는 보형물은 자가지방, 실리콘, 고어텍스, 알로덤 등이 있다.
자가지방이식술은 노화되어 나타나는 현상을 치료하는 방법이면서 동시에 젊은 연령층의 안면윤곽수술의 수단으로 이용된다. 안면윤곽은 뼈를 깎아 얼굴을 작고 갸름하게 만드는 수술도 있지만 이마나 앞광대, 팔자, 앞턱에 지방을 주입하여 굴곡을 살려 입체감을 주는 것이 안면 윤곽술의 마무리이기 때문이다.
논현 연세성형외과 김균태 원장은 “노화에 의한 주름살, 탄력이 떨어지는 피부, 피하지방층의 소실로 나타나는 함몰현상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보다 젊고 탱탱한 얼굴을 만들 수 있다”며 자가지방이식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처럼 얼굴형을 교정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시술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시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전문의들은 획일화된 성형을 하는 것 보다 개개인의 특징에 맞는 성형을 하는 것이 재수술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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