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우즈벡 20점차로 꺾고 세계군인농구 4강행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9.13 16: 01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신장은 대등했다. 하지만 한국은 한 수 위의 조직력과 기술로 상대를 압도했다.
한국은 13일 오후 2시 30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 군인세계농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69-49로 승리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14일 오후 2시 30분에 미국-브라질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양희종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전반전에만 18점을 몰아 넣으며 양 팀 최다인 20점을 기록해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상무는 1쿼터부터 우즈베키스탄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양희종이 외곽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득점을 쌓아갔고 정병국은 3점슛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수비에서도 상대 진영부터 프레스를 통해 실책을 이끌어 내며 1쿼터를 29-8, 21점 차로 마치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중거리슛이 터지면서 2쿼터를 38-24로 따라 붙은 채 마쳤고 3쿼터에는 10점 안쪽으로 들어오며 추격했다.
신명호는 47-40로 상대가 따라오는 상황에서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상대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양희종은 3쿼터 막판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한국이 3쿼터를 56-40으로 앞서나가는 데 일조했다. 
한국은 4쿼터에서 선수들을 번갈아 기용, 체력을 안배하며 승리를 거뒀다.
ball@osen.co.kr
<사진> 양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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