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점' 양희종, "감독님이 자신있게 쏘라고 주문했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9.13 16: 48

"이훈재 감독님께서 자신있게 쏘라고 주문하셨다. 그래서 슛이 잘 들어 간 것 같다".
한국은 13일 오후 2시 30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 군인세계농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69-49로 승리했다.
 

양희종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전반전에만 18점을 몰아 넣으며 양 팀 최다인 20점을 기록해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양희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강한 팀을 상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짜 대회는 4강부터다. 속공을 못해도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14일 오후 2시 30분 미국-브라질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양희종은 "브라질 경기는 보지 못했지만 미국은 시즌 전 연습 경기를 한 번 가져봤다"고 말했다.
2011년 2월 27일 전역을 앞두고 있는 상병 양희종은 "계급이 높다보니 책임감이 느껴진다. 감독님께서 팀의 중심이 되라고 주문하셔서 이끌어 갈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희종은 "제대하면 KBL 6라운드쯤 KT&G에 복귀할 것이다.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후반 라운드가 될 수 도 있기 때문에 매 게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희종은 KT&G의 신인 선수들에 대해 "박찬희는 가드로서 신장이 크며 개인기와 슈팅력이 좋다. 박찬희의 공격력이 좋아 수비가 분산 될 것 같고 이정현과도 잘 맞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는 11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나설 양희종은 "대표팀에서는 형들을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이다. 조직적인 플레이를 통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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