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두통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가 알고 있을 것이다. 실제 스트레스가 잦은 직종에 일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만성두통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두통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지만, 지속적인 두통을 방치하게 되면 만성두통으로 인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두통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이 스트레스가 원인인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이라고 한다. 이는 직장에서의 과중한 업무와 평소의 바쁘고 긴장된 생활 때문이다. 지나친 스트레스는 혈관과 뒷목 부위의 근육을 긴장시켜 후두부로 올라가는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두통이 생기면 쉽게 두통약을 통해 일시적인 통증완화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두통을 자주 앓는 사람들은 항상 두통약을 상비해 다닌다. 하지만 두통약은 장기간 복용 시 오히려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고, 일시적 치료는 만성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두통은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쉽게 회복이 가능하지만, 만성화가 되면 치료도 어렵고 재발확률도 높아진다. 또 만성화된 두통은 우울증과 불안증을 동반할 확률이 50~60%이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한의학 박사 남무길 원장은 “두통은 신체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일차적으로 감지해주는 신호이므로 마냥 무시할 만한 증상은 아니다.”며 “두통이 잦다면 그 원인을 찾아내어 근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한의학에서는 이런 만성두통은 혈관의 확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며 “어떠한 원인에 의해 뇌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하고 뒤이어 확장되어 혈액이 울체되고 팽창되면 혈관에 망같이 덮여 있는 신경이 자극되어 아프게 된다. 만성두통의 원인 가운데 약 70%가 여기에 속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다음으로 두개골 내의 통각자극에 의해 생기는데, 거미막하 출혈이 원인이 되어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신경과다나 노이로제, 조울병 등 심리적인 원인으로 인해 생기며, 다른 질환의 후유증으로 발병하기도 하는데, 만성부비강염(축농증) 등 코의 병이나 극도로 눈이 피로할 경우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두개골 주위에는 목덜미 근육, 어깨 근육 등 많은 근육들이 붙어 있는데, 이 근육들이 지나치게 긴장되면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만성두통의 반 이상이 뇌 산소부족으로 인한 영향으로, 이와 같이 근육의 수축을 일으켜 두통이 생긴다. 특히 만성두통은 심장병이나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건강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두통 치료는 필수적이다.
남무길 원장은 “한방의 두통 치료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에 그 치료 효과가 높다.”며 “이는 기계 장비의 진단으로도 나오지 않는 두통에 대하여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두통이 치료가 된다.”고 전했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두통에 대하여 10가지 치료법으로 치료를 한다. 한약과 기타 요법으로 머리가 아픈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주는 것이다.
두통이 생기면 가운데 손가락 손톱을 중심으로 주물러주면 통증이 완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기혈이 지나치게 허약하여 오는 두통이 있는데, 이 두통은 기혈의 약화로 인하여 생기는 두통으로 기가 약하면 오후에 주로 아프고 혈이 약하면 오전에 주로 아픈 것이다. 이는 기혈을 보하는 처방을 하면 좋아질 수 있다.
두통, 편두통, 만성두통, 만성편두통..등등등 각종 두통 치료에는 원인을 알고나서 두통치료하는것도 중요하지만 평상시 생활 습관을 조금씩만 고쳐 나가면 각종 두통의 발생빈도가 지금보다는 훨씬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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