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펑펑 울린 아이리스 감독의 실언

김태희가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 당시 눈물을 펑펑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MBC '놀러와'에 출연한 김태희는 "'아이리스' 헝가리 로케 당시 출연진과 스태프들의 단합 회식 자리가 있었다. 당시 감독님이 농담으로 '우리는 태희만 잘하면 돼'라고 말했다. 모두 웃고 넘어갔는데, 나는 '아이리스' 들어가기 전 영화도 잘 안됐고, 오랜만에 작품에 들어가는 거라 그 말이 농담으로 넘어가 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희는 "다음날 아침에 호텔 식당에서 감독님을 만났는데, 감독님도 어제 했던 말이 걸렸는지 '어제 내가 했던 말, 신경 안쓰지?'라고 말하시더라. 그 말에 갑자기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이후 이병헌 선배랑 같이 리딩 연습을 하다가, 병헌 선배가 '너 아까 식당에서 울었다며? 왜 울었어?'라고 묻는데 다시 눈물이 펑펑 쏟아지더라"고 덧붙였다.

'30대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김태희는 "30대는 좀 더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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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