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 회를 만들어 냈다.
13일 방송된 '자이언트'에서는 전신마비인 황태섭(이덕화 분) 회장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태섭을 비밀리에 도와준 사람은 다름 아닌 이강모(이범수 분)였다.
오남숙(문희경 분)은 자신이 조작한 황태섭의 유언장에 따라 자신의 아들 황정식(김정현 분)을 회장 자리에 앉힐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에 황태섭은 재활치료가 덜 끝났음에도 주주총회에 나가야 했다. 황태섭은 아직 말을 하지 못히는 상태였다.

황정연과 함께 주주총회에 나타난 황태섭을 보고 경악을 금치못하던 오남숙은 황정연이 "유언장이 조작됐다"고 주장하자 당황했지만 황태섭이 말을 하지 못함을 알고 "그런 근거가 어디 있냐"고 반격을 했다. 이내 사태는 오남숙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반전이 펼쳐졌다. 사태를 지켜볼 수밖에 없던 황태섭은 자리에서 일어나 더듬거리지만 분명한 말투로 유언장이 조작됐다고 똑똑히 밝혔다. 이어 "나 아직 안죽었어"라는 말로 부활을 알렸다.
이 같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자이언트'에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최고조에 달했다. 덕분에 이날 방송된 '자이언트'는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 집계결과 동시간대 방송된 MBC '동이'와 0.9% 포인트 내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역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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