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레이나(28, 스페인)가 소속팀 리버풀의 빅4 재진입에 대해 "알 수 없다"고 대답했다고 14일(한국시간) AFP 통신이 보도했다.
리버풀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팀을 떠난 이후 로이 호지슨 감독을 영입하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빅4 재진입을 노렸다. 그러나 4경기가 치러진 현재 리버풀의 순위는 선두 첼시와 벌써 승점 7점이 벌어진 상태로 리그 13위다. 득점은 2점에 불과하고 실점은 4점이나 된다.
리버풀이 이러한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빅4는 커녕 지난해 기록한 7위도 힘들 지경. 이와 관련 리버풀이 선수를 이적시키기는 하지만 영입은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리버풀은 시즌 개막 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바르셀로나에 보냈지만 별 다른 영입은 없었다. 그렇기에 공동 구단주인 톰 힉스와 조지 질레트에게 비난이 집중되고 있다.

리버풀 골키퍼 레이나는 "우리는 사람들에게 리그에서 승리와 빅4 진입에 대해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 것들을 바꾸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선수와 시스템이 필요로 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을 것 같나? 난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시즌이 끝날 때 우리가 이룬 것을 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다른 팀들과 경쟁하기 위해 많은 돈을 쓰지 않고 있다"고 구단주를 비판하며 "구단주 변경에 대한 사항이 정리될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릴 예정이다"며 소속팀 구단주가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sports_narcoti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