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강남길이 제작진에 한턱을 냈다.
SBS 추석특집극 ‘당신의 천국’에 출연하는 강남길은 이번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당신의 천국’은 자식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부모, 그리고 이런 부모에게 늘 바라기만 하는 자식들의 모습을 통해 가족을 생각하는 특집드라마로 아버지 기수 역은 최불암이, 재혼하는 어머니 역은 정영숙이 맡았다. 여기서 강남길은 극중 치킨집을 운영하는 양사장 역으로 극중 세탁소를 운영하는 기수의 첫째딸 영숙 역 정애리를 짝사랑하는 캐릭터를 맡았다.
주동민PD와는 지난 2004년 드라마 ‘매직’과 2009년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에서 만난 인연으로 이번 특집극에 출연하게된 강남길은 캐스팅직 후 제작진에 한턱을 냈다. 회식 자리에서 강남길은 “한국드라마에서 단막극과 특집극이 활성화 돼야 하고 이번을 기회로 더 다양하고 많은 드라마가 선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료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주동민PD는 “당시 그 자리에서 강남길씨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했는데 대신 출연료는 비록 적지만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우리 드라마에서 강남길씨의 비중이 그리 크진 않다. 그래도 조형기씨와 함께 극중 메시지를 전달하는 히든카드가 될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작으로 선정된 ‘당신의 천국’은 제작사 소원지(대표 황재성)의 첫 작품으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남길이 극중 닭집 사장으로 열연하는 이 드라마는 9월 23일 오전 9시 20분부터 12시까지 1, 2부가 연속 방송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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