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속 주인공이 현실에 나타난다면? 이민호, 문근영이 그에 대한 궁금증을 모두 풀어준다.
이민호, 문근영이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만화를 능가하는 비주얼과 감동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민호는 일본 호조 츠카사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시티헌터'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이민호는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강진 역으로 캐스팅 돼 지친 도시인들을 구하는 섹시한 영웅으로의 변신을 감행한다.

만화 '시티헌터'는 198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도시의 해결사인 사에바 료가 도쿄에서 미녀 의뢰인의 의뢰를 받아 사건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내용을 담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안방극장에서 드라마화 되는 것은 작품이 출간된 지 13년 만에 처음이다. 이민호는 전 세계 최초로 안방극장의 ‘시티헌터’가 되는 것이다.
이민호는 이를 위해 액션 연습은 물론 사격 연습 등을 하며 완벽한 강진으로 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민호가 표현하는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고 때로는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강진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근 연극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문근영도 드라마 복귀작으로 만화를 원작으로 한 '매리는 외박중'을 선택했다. '매리는 외박중'은 '풀하우스'의 원작자, 원수연 작가의 웹툰 '매리는 외박중'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가상결혼을 통한 오늘날 젊은이들의 결혼관과 사랑, 꿈 그리고 이상을 담아 새로운 소재 형태로 풋풋하게 그려낼 이번 드라마에서 문근영은 사업에 실패한 아빠와 함께 고단한 하루를 이어가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사는 능청스러우면서 낙천적 성격의 위매리로 분한다. 문근영은 극 중 가진 것 없는 홍대 히피남이자 인디밴드 리드 보컬인 강무결(장근석 분)과 재력과 학벌, 외모 모든 것을 갖춘 완벽남 정인이라는 두 남자와의 100일간의 이중 결혼 속에서 갈등하며 진정한 사랑과 자아에 눈뜨는 매리를 그려낸다.
문근영이 표현하는 위매리는 원작과는 또 어떤 차별화된 매력을 갖고 있을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인기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은 이미 원작을 접한 이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이 작품의 중요한 성패 요인이 된다. 그 가운데 배우들의 연기는 그 중요한 열쇠다. 이민호, 문근영 두 사람이 어떤 멋진 연기로 원작을 소화하고 그를 뛰어넘는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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