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부르는 외국곡은 '쉬즈 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위 노래반주기 및 음악 콘텐츠 기업 '금영'이 최근 5년 동안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곡들을 집계, 발표(2006년부터 2010년 8월까지 불린 곡 기준)한 결과 스틸 하트의 'She’s Gone'이 1위를 차지했다.
스틸 하트의 'She’s Gone'(선곡수 130만 771회)은 2위인 비욘세 놀즈의 'Listen'(선곡수 97만 6712회)보다 30만회 이상 더 많은 선곡 횟수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She’s Gone'은 3 옥타브를 넘나드는 음역대의 폭발적인 록 발라드로 일반인이 쉽게 소화할 수 있는 곡은 아니지만 애절한 멜로디로 한국에서 특히 높은 인기를 얻었다.
높은 음역대를 넘나드는 이 곡은 가수의 가창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어 김경호, 노라조, 임재범 등 국내 유명 락 가수들도 무대에서 이 곡에 도전,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금영 측에 따르면 '쉬즈 곤' 외에도 록 음악은 노래방에서 인기가 높다. 켈리 클락슨의 'Because of You'(3위), 엑스재팬의 'Endless Rain'(10위)가 10위권 안에 올랐으며 영국 밴드 라디오헤드의 90년대를 대표하는 록 음악인 'Creep'이 12위에 랭크됐다.
뮤즈의 'Time is running out'(15위)도 순위권에 올랐고, 80년대 록 밴드 스트라이퍼의 'To hell with the devil'(19위)도 노래방에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신나게 내지를 수 있는 곡으로 인기가 높다.
또 10위권 안에서는 팝 발라드가 강세를 보였다. 2위는 비욘세의 'Listen'이 차지했으며 앨리샤 키스의 'If I Ain’t Got You', 셀린 디온의 'My Heart Will Go on', 알 켈리의 'I Believe I Can Fly', 제시카의 'Goodbye', 웨스트라이프의 'My Love'가 4위~8위를 장식했다.
이 외에도 영미권 팝 위주의 순위이지만 J-POP도 노래방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전설적 가수들인 머라이어 캐리, 비틀즈 곡이 50위 안에 포함됐다.
올드팝 중에서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가 1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비틀즈의 ‘Let it Be’는 21위에, 최근 내한공연을 치른 스티비 원더의 ‘Lately’가 26위에 올랐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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