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한상봉, SK텔레콤으로 전격 이적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9.14 10: 18

공격형 저그의 대명사 한상봉(20)이 웅진서 SK텔레콤으로 전격 이적했다.
SK텔레콤은 14일 웅진스타즈와 한상봉의 트레이드를 합의하고 이적 계약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2009-2010시즌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이 팀 분위기 쇄신과 우승전 전력을 구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시즌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저그 종족의 보강을 위해 진행됐다.
웅진 스타즈서 김명운과 함께 저그 진영 쌍두마차를 담당했던 한상봉의 프로리그 09-10시즌 성적은 28승 19패. 공격적인 스타일로 T1의 천적이라 불릴 정도로 SK텔레콤에 강했다.

박용운 감독은 "한상봉의 합류로 1승 카드 확보와 함께 SK텔레콤 저그 색깔이 새로움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난 시즌 아쉽게 놓친 우승을 이번 시즌 되찾겠다"라고 말했다.
한상봉을 SK텔레콤에 보낸 웅진 이재균 감독은 "종족별 전력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이적이 진행된 만큼 타 종족 선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아직 정확히 밝힌 단계는 아니지만 선수 영입을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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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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