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치료와 충분한 영양공급으로 모발건강 되찾아야
만물이 풍성해지는 가을, 그런데 유독 내 머리숱은 계절의 특성에 역행해 줄어들고 있다면? 이런 경우를 대비해 가을철 탈모관리가 특히 중요한데, 그 이유는 바로 건조한 날씨 때문. 모발에게 봄과 여름은 성장기에 해당되지만 가을은 휴지기에 속하며 날씨가 건조해지면 두피도 건조해져 작은 외부 자극에도 민감해지는 요소들이 결국 탈모를 가속화 시킨다.
#환절기, 급격한 비듬 증가는 두피 건강의 적신호

직장인 이정민(남 37세)씨는 머리감기가 두렵다. 하루에 족히 100개는 빠지는 것 같아서다. “없던 비듬이 얼마 전부터 생기면서 가려움 증상이 나타났다”며 “너무 심하게 긁어서 진물이 나기도 하는데 안 그래도 비듬으로 속상한데 머리카락까지 갑자기 많이 빠지면서 이러다 대머리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라고 말하는 이씨.
이씨처럼 급격히 비듬이 늘어난다거나 하루 10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를 포함, 모발이 윤기가 없고 가늘어지며 탄력이 없고 잘 끊어지는 경우, 또 두피와 모발에 과도한 기름기가 흐르거나 부쩍 머리숱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탈모의 전조증상으로 보고 서둘러 탈모클리닉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모든 병이 초기에 치료하면 시간이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처럼 탈모치료 역시 그 효과가 훨씬 빨리 높게 나타난다.
비듬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남성호르몬,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 곰팡이균, 과도한 땀 분비와 이러한 것들을 적절히 제거하지 않을 경우와 머리를 감고 완전히 헹구지 않을 경우 등이 주된 이유가 된다.
한의사 윤영준 원장은 “모발을 잡고 있는 모공이 여름철에 더위로 인해 손상되어 많이 열려있는 상태가 되는데 모공이 열려있는 상태로 가을을 맞아 두피는 수축되지만 모공은 수축되지 않으면서 더욱 커지게 되고 때문에 가을철에 탈모가 가속화 된다”며 “또한 여름에 더위로 체력이 많이 손상된 경우 모발의 생성에 필요한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가을철 탈모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일시적 관리 아닌 근본적 치료 통해 모발건강 회복해야
윤영준 원장에 따르면, 탈모를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서는 증상을 다스리면서 인체의 전반적인 조화에 관점을 맞춰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을 탈모는 일시적인 것으로 관리만 잘 하면 슬기롭게 넘길 수 있겠지만, 근본을 치료하지 않으면 탈모 걱정으로부터 해방될 수 없다는 것. 탈모는 모발생성에 필요한 영양공급과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초기에 빨리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료시기를 놓쳐 회복에 더 오랜 시간과 노력이 들기 때문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