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성인 11.9%, ‘특별히 할 일 있어 고향 안간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9.14 12: 42

성인 10명 중 3명은 이번 추석에 고향을 가지 않고 다른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 10일 KBS 해피FM과 KBS 방송문화연구소가 지난 6~8일 전국의 성인 남녀 1만4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거주지와 고향이 다른 5천744명 중 1천845명(32.1%)이 '고향에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3천275명(57.1%)이 '간다', 620명(10.8%)은 '잘 모르겠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추석연휴 동안 미뤄왔던 성형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향에 가지 않는 이유로는 '교통체증이 싫어서' 23.2%, '직장일이나 사업이 바빠서' 14.3%, '특별히 할 일이 있어서' 11.9% 순으로 나왔다.
특히 ‘특별히 할 일이 있어서’라고 말한 결과는 얼마전 한 앙케이트 조사에 따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성형수술을 받고 싶냐?’는 질문에 직장인 35% 정도가 인상을 좋게 하는 성형수술을 받고 싶다고 답한 결과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추석연휴를 활용한 성형관심도는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서 대학생들의 첫 성형수술을 조사한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1위 코성형(34%), 2위로는 눈성형(31%)에 이어 안면윤곽, 가슴성형 등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비즈니스 경쟁력을 어느 정도 고려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올 추석연휴 동안 감쪽같이 예뻐지기 위한 쁘띠성형, 퀵성형 등을 문의 하는 대학생 및 직장인이 늘고 있다.
기존 절개 수술법에 비해 빠른 회복력을 보이는 퀵성형은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없고, 시간과 비용, 통증의 부담을 없애면서 만족도 높은 결과를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벨리타성형외과 정찬민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이번 추석은 징검다리 연휴로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어 마음 편하게 고향을 방문 할 수 있지만 긴 연휴를 오히려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보내려는 사람들도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올리브 리얼뷰티쇼 유진이 진행하는 ‘겟 인 뷰티’에서도 여성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퀵성형에 대한 방송이 나가면서 연휴동안 감쪽같이 예뻐지기 위한 여심이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전문병원 전문의와의 상담이 충분히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