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즈베키스탄 리그 최강팀들을 물리친 후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독려해 최선을 다하겠다".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2010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1차전을 치른다.
성남의 주장을 맡고 있는 사샤는 14일 오후 2시 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K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이 만났기 때문에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2차전까지 감안해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샤는 2008년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이에 대해 사샤는 "아들레이드는 스타 플레이어가 없었지만 11명의 선수가 하나의 팀으로 뭉쳐 좋은 성과를 거뒀다. 팀 내에서 한두 명이라도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 중국, 우즈베키스탄 리그 최강팀들을 물리친 후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독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샤는 "팀 내 젊은 선수들과는 기본적인 영어로 소통한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한국어에 능통한 라돈치치를 활용한다. 대화보다는 경기장에서 최대한 몸으로 보여주려고 한다. 의사소통에는 문제를 못 느낀다"고 말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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