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윤석민, "유종의 미 거두고 AG 금메달에 최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9.14 18: 28

"유종의 미 거두고 금메달 따는데 최선 다하겠다".
19일만에 1군에 복귀한 KIA 투수 윤석민(23)이 남은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는 희망을 나타냈다. 롯데 홍성흔과 조성환의 사구 후유증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윤석민은 14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윤석민은 비교적 밝은 얼굴로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했다. 윤석민은 사구 문제를 의식한 듯 "지난 일은 생각하지 않겠다.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은 실패했지만 남은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2군에서 실전피칭을 못해 걱정은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윤석민은 "성적이 안좋아 국가대표가 못될 것 같았다. 앞선 3번의 대회에서 경험을 산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선발, 중간, 마무리이든 경험을 최대한 살리겠다. 중요한 승부처에 한 경기 정도는 나갈 것 같은데 점수를 막겠다. 아직 나도 어리지만 다른 선수들을 위해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15일부터 불펜에 대기하게 된다. 남은 6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사구 후유증을 털고 광저우 아시안 게임 준비 차원의 등판으로 보인다. 조범현 감독은 "지난 일은 모두 잊고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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