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콜론, 눈물 뿌리며 조기귀국…"다시 만나고 싶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9.14 18: 45

"다시 만나고 싶다".
KIA 외국인투수 로만 콜론(31)이 조기귀국했다. 콜론은 14일 광주 두산전 선발등판이 예정됐으나 등 근육통이 생겨 선발등판을 취소했다. 고국 도미니카에 개인적으로 문제가 생겨 짐을 꾸려 15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날 광주구장의 덕아웃에서 감독, 코치진, 동료 선수들과 작별인사를 했다. 그는 "낯선 이국에 왔는데 너무 가족처럼 잘해줘서 헤어지기 싫다. 정말 눈물이 날 것 같다. 다음에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면서 아쉬운 이별을 했다.

콜론은 짐을 꾸려 큰형 클라우디오 콜론과 함께 덕아웃을 나서는 얼굴은 충혈됐다. 덕아웃 직원, 취재진에게도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는데 눈물이 맺혀있었다. 진심으로 팀을 떠나는게 아쉬운 얼굴이었다.
맷 라이트의 대체선수로 지난 5월 입단한 콜론은 넉넉한 마음씨로 선수들과 깊은 정을 나누었다. 그는 지난 9일 목동 넥센전이 마지막 등판이 됐다. 당시 콜론은 어쩌면 마지막 등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최선을 다한 피칭을 했고 5이닝 2실점 호투로 8승째를 따냈다.
구단은 콜론의 재계약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2011시즌 외국인 타자자 영입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일단 로페즈의 재계약은 확실시 된다. 콜론의 재계약 문제는 늦어도 11월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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