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소닉' 이대형(27, LG 트윈스)이 시즌 52,53호 도루(2위)를 연속해서 성공시키며 1위 김주찬을 4개차로 추격했다.
이대형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유원상을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1루에 나간 이대형은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목표로 하는 2루 베이스를 향해 뛰었다. 이대형은 2번 박용택 타석 때 초구에 곧장 2루로 스타트를 끊었다.

유원상의 초구는 바깥쪽 낮은 직구가 들어왔고, 공을 잡은 포수 박노민이 재빠르게 2루 송구를 했으나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한 이대형의 손이 먼저 2루 베이스에 닿으며 세이프가 됐다.
5회말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형은 상대 구원투수 부에노 옆을 스치며 뒤로 빠지는 내야 안타로 1루에 출루한 뒤 박용택의 타석 때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시즌 53호를 기록했다.
한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주찬은 같은 시각 사직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7회까지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도루를 추가하지 못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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