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카림 가르시아(35, 롯데 외야수)가 가을 무대에서 제 위력을 발휘할까.
지난 8일 대구 삼성전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하며 퇴장을 당한 가르시아는 이미 5월 20일 군산 KIA전에서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해 1차 엄중경고를 받은 바 있어 대회요강 제 7조를 적용, 가중처벌해 정규 시즌 잔여경기(7경기) 출장금지 및 300만원의 제재금을 받았다.
가르시아는 롯데 타선의 중심이나 다름없다. 2008년 한국땅을 밟은 가르시아는 이대호(28), 강민호(25)와 함께 중심 타선을 이끌며 타율 2할8푼3리(460타수 130안타) 30홈런 111타점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이바지했다.

지난해 타율 2할6푼6리(467타수 124안타) 29홈런 84타점 맹타를 휘두른 가르시아는 올 시즌 어깨 부상에 시달렸던 가르시아는 시즌 타율은 2할5푼2리(429타수 108안타)에 불과했지만 26홈런 83타점으로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롯데는 14일 사직 SK전에서 3-1로 승리하며 3년 연속 4강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가르시아의 출장정지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가르시아는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컨디션을 조율하고 있지만 실전감각 회복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르시아는 오는 29일부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 앞두고 경기감각을 찾기 위해 자체 평가전 또는 2군 경기에 뛸 예정. 하지만 정규 시즌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포스트시즌 맹활약을 위해 가르시아의 실전감각 회복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닐 수 없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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