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선발' 맨유, 레인저스와 아쉬운 0-0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9.15 05: 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서 스코틀랜드 레인저스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는 비효율적 경기로 무승부에 그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1차전 레인저스와 경기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지만 득점을 뽑아내지 못한 채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코틀랜드 팀과 상대전적에서 5승3무1패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선발 출장해 76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적극적인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2승2무 11득점 5실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섹스 스캔들로 구설수에 오른 웨인 루니가 정상적인 컨디션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4승무패 9득점 3실점으로 셀틱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경기 시작과 함께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레인저스를 상대로 공격을 퍼부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레인저스는 사실상 공격을 포기한 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막아내기만 했다. 측면 윙백들이 공격에 가담하지 않고 6명이 늘어선 레인저스는 자기 진영에서 잔뜩 웅크린 채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루니와 박지성이 많은 움직임을 선보이며 레인저스의 답답한 수비진을 뚫기 위해 노력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또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레인저스의 수비를 뚫기 위해 노력했지만 레인저스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전반서 레인저스 공략에 실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14분 발렌시아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라이언 긱스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긱스 투입 후 박지성이 전진 배치되어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루니가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레인저스의 수비에 막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격을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레인저스는 시간이 흐를수록 역습을 시도하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31분 박지성과 파비우를 빼고 조니 에반스와 마이클 오웬을 투입했다. 더욱 공격적으로 변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상대 진영에서 더욱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레인저스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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