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아저씨', '인셉션' 넘고 올해 최고 흥행작 될까?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9.15 07: 39

원빈 주연의 ‘아저씨’가 영화 ‘의형제’를 넘어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가운데 ‘인셉션’까지 넘어서며 한국영화와 외화를 통틀어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남을 모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14일 영화 ‘아저씨’는 2만 786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한 달이 훌쩍 지난 시점에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561만 8913명.
 

이런 추세라면 올해 개봉해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인셉션’의 기록도 넘어서 수 있는 상황이다.  
‘인셉션’은 같은 기간 490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7위에 머물러 있다. 누적관객수는 585만 850명. ‘아저씨’가 신작인 ‘해결사’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있으며 박빙의 레이스를 펼치는 것과 대조적으로 ‘인셉션’은 1만 명 이하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 이제 볼 관객들은 다 본 상황이다.
‘아저씨’는 다가오는 추석 시즌에도 막판까지 관객 몰이를 하겠다는 의지다.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저씨’를 다시 보고 싶다는 관객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에 이번 주말에 600만 관객돌파가 무난히 이어지 않겠냐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에 앞서 ‘아저씨’는 올해 봄에 개봉한 영화 ‘의형제’의 546만여명의 기록을 넘어서서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한 '아저씨'는 현재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친구'(818만명) '타짜'(684만명)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지난 9월 4일 영화 '추격자'(507만)의 기록을 넘어섰다.
'아저씨'는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채 외롭게 살아가던 아저씨가 범죄 조직에 납치된 유일한 친구,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원빈이 주연으로 나섰으며, ‘열혈남아’의 이정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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