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부상 '심각', 장기간 팀 떠날 듯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09.15 09: 14

안토니오 발렌시아(25, 에콰도르)가 부상으로 장기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열린 레인저스와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C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치며 홈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맨유의 걱정은 무승부만이 아니었다. 이날 경기에 출전했던 주전 윙어 발렌시아가 다리의 심각한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기 때문. 발렌시아는 이날 후반 15분쯤 커크 브로드풋의 태클에 왼쪽 발목이 꺾이며 그라운드를 떠나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ESPN사커넷에 따르면 경기 후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탈구 아니면 골절로 생각된다. 발렌시아는 수술을 받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악의는 없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레인저스 선수들의 움직임을 봤다면 그렇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며 레인저스에 비판을 가했다.
퍼거슨 감독은 또 "발렌시아의 부상은 심각하다. 마치 앨런 스미스가 부상을 당해 시즌 전체를 쉬었던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앨런 스미스는 지난 2006년 2월 리버풀과 경기서 부상을 당해 7개월 가량 팀을 떠났던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출전한 웨인 루니도 발목에 부상을 입었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에 남았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루니는 괜찮다. 발목을 검사해봤지만 문제는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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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콰도르 축구협회 홈페이지에 실린 방송 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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