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스타들이 구수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다.
MBC 추석특집 '아이돌 스타 트로트 청백전'에서 포미닛, 미쓰에이, 비스트, 유키스, 초신성, 이현, 이루, LPG, 샤이니 온유, f(X) 루나, 원투, 노라조 등 내로라하는 대표 가수들이 총출동해 구성진 트로트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청, 백팀으로 나뉜 가수들이 걸쭉한 트로트를 구성지게 부르는 한편 아이돌의 톡톡 튀는 색깔을 가미하여 신개념 트로트를 선보여 추석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장관을 펼쳤다.

특히 비스트는 평소의 파워풀한 댄스와 노래 대신 큐빅이 화려하게 장식된 의상을 입고 출연, 관객들에게 장미꽃을 나눠주며 느끼하게 나훈아의 '잡초'를 열창했고 이에 맞서는 유키스는 귀여움을 한층 더 해 발랄한 군무에 맞춰 박상철의 '무조건'을 불러 여심을 흔들기도 했다.
한편 트로트에 교묘히 자신들의 색깔을 가미한 팀도 있었다. 이루는 나훈아의 '울긴 왜 울어'를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완성해냈고 LPG는 평소 섹시한 이미지를 살려 '낭랑 18세'를 통해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다.
원투와 노라조는 '쌈바의 여인'과 '사랑의 이름표'를 부르며 코믹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좌중에 폭소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번 추석특집을 위해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팀도 있었는데 티아라와 씨스타는 각각 트로트에 탱고와 캉캉을 가미하여 열정적인 댄스를 선보여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미쓰에이는 서툴지만 걸쭉하게 '신사동 그 사람'을 선보였는데 "처음 들어보는 노래지만 입에 짝짝 달라 붙는 게 매력적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이돌 스타들의 '트롯돌'로의 변신 모습은 오는 22일 '아이돌 스타 트로트 청백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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