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소속사, "신정환 건강하고 여권 소지..하지만 침묵일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9.15 10: 24

방송인 신정환의 소속사 측이 "신정환이 현재 여권은 갖고 있으나 한국에 올 의향이 없다"고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신정환의 소속사 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필리핀 세부 카지노 관련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물의를 신속하게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신정환 본인과의 소통도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소속사는 초조했다"라며 "신정환의 담당 매니저가 지난 9일 필리핀 세부 현지로 출국해 현지 사정을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조치했다. 현지에 도착한 매니저는 신정환과 만나 그간의 상황을 정확하게 말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침묵으로 일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매니저는 귀국을 종용하였으나, 신정환은 당분간 모든 것을 잊고 쉬고 싶다며 며칠만 시간을 달라는 말을 전했다"라고 신정환 본인이 귀국 의사가 없음을 알렸다.
현지에 파견된 담당 매니저는 신정환과 같은 숙소에 머물렀으나 12일 오전 현지에 있는 지인 일행과 함께 숙소를 빠져나가 연락이 두절됐다고. 
소속사 측은 "결국 현지에 파견된 매니저 역시 신정환 본인의 함구로 그간의 정확한 사건의 진위를 파악할 수 없었으며, 결국 귀국하게 됐다. 또, 신정환의 신병이나 건강상의 문제는 없었다"라고 전했다.
매니저를 통해 전달받은 신정환의 최종 입장은 "현재 한국으로 입국할 의향이 없다" 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 신정환은 함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현재까지 신정환과 소속사가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주지해 주시기 바란다. 귀국해 본인이 직접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해명할 것은 해명하지 않는다면 의혹이 더욱 증폭될 것이라고 현지에 간 매니저가 충분히 설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답변과 귀국을 확답하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회사 역시 답답한 상황임을 알렸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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