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삼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인 ‘검우강호’의 주인공 정우성과 양자경이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영화 ‘검우강호’의 캐릭터 포스터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새로운 액션 히어로의 탄생을 예감케 하는 정우성. ‘신분을 감춘 비운의 암살자’라는 카피와 복수를 눈에 담은 듯 강렬하게 한쪽을 응시한 눈빛이 캐릭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궁금하게 만든다.
두 번째는 ‘와호장룡’ ‘미이라3’의 히로인으로 정우성과 호흡을 맞출 세계적 액션 스타 양자경.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날렵하게 검을 휘두르고 있는 모습이 당대 최고의 여검객으로서의 위상을 나타내 보이듯 당당하다.

뿐만 아니라 정우성과 양자경과 함께 공개된 4명의 캐릭터 역시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 충분했다. 붉은 망토로 자신의 정체를 숨긴 흑석파의 우두머리 ‘왕학기’를 비롯, 피도 눈물도 없는 미모의 암살자 ‘서희원’, 날렵하게 단검을 휘두르고 있는 흑석파의 행동대장 ‘여문락’, 그리고 광기 넘치는 흑석파의 책사 ‘대립인’까지 각각의 개성을 살렸다.
특히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산차이로 잘 알려져 있는 서희원은 기존의 귀엽고 청순한 이미지를 깨고 여전사를 대표하듯 강렬한 포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 ‘무간도’ 등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여문락’ 역시 포스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는 가운데, 개성 넘치는 4인의 흑석파 군단들의 모습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에 오우삼 감독은 “각 캐릭터는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닌 서로 간에 개연성을 갖고 있다. 스태프들과 함께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표현이나 움직임 등에 더욱 신경 쓰면서 촬영했다”고 밝혀 화려한 액션과 함께 각 캐릭터를 보는 재미도 빠질 수 없음을 암시했다.
한편 영화 ‘검우강호’는 슬픈 운명의 굴레에서 얼굴도 이름도 버리고 복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암살자의 천하를 뒤흔든 복수극으로 10월 14일 개봉할 예정이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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