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무' 이경필, 2% 부족한 사회인 야구인의 필독서 출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9.15 11: 15

'때로는 꼼꼼하게, 때로는 친절하게 궁금했던 점을 속 시원하게 긁어줄 것이다'.
프로야구 투수 출신이자 '천하무적 야구단' 코치로 더 알려져 있는 이경필(36)이 책을 냈다. 이경필은 최근 (주)문학동네 아우름과 손잡고 '필 코치의 필 꽂히는 야구 코칭'이라는 제목의 360쪽 분량 책을 출판한 것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출간된 대부분 관중의 입장에서 야구의 관전 포인트에 초점을 맞춘 야구 관련서와는 다르다. 직접 그라운드에서 야구를 하며 땀과 열정을 흘리는 선수의 입장을 색다르게 조명했다.

실제로 '필 코치의 필 꽂히는 야구 코칭'에서는 그동안 빠져 있던 야구장에서 야구를 직접 하면서 흘리는 땀과 열정에 대한 부분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다시말해 지금도 실력 향상을 위해 땀을 흘리는 열렬 열혈 열정 '야구족'들을 위해 그리고 그들이 지키는 사회인 야구를 위해 출간됐다.
특히 이 책은 생업은 따로 있으나 야구를 사랑하고 실제로 야구를 즐기는 사회인 야구인 혹은 야구 입문을 위해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출간된 것으로 땀내 나는 현실 야구의 3D 버전 야구로 소개되고 있다. 
또 야구 이론서 혹은 야구 교본, 야구 교과서처럼 긴 설명에 비슷한 내용이 반복돼 흥미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훈련에서는 코치의 입장으로, 실전에서는 선수의 입장으로, 관전에서는 해설가의 입장으로 다각도로 접근해 실제 야구의 현장감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다.
각자의 특성에 따라 포지션을 정하는 문제에서부터 포지션에 맞는 장비를 구입하는 법, 스트레칭이나 타격 및 주루 훈련 같은 기본 훈련법, 포지션별 훈련법, 나아가 경기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방법 등 그야말로 사회인 야구인이라면 한 번쯤은 궁금해했을 법한 이야기를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수록, 이해를 돕고 있다.
따라서 사회인 야구인이라면 누구나 기다렸을, 훌륭한 일대일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 속에는 저자의 이야기 외에도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활약 중인 김창렬, 이하늘, 오지호, 김준, 허준, 백지영과 김성한 감독, 그리고 현재 프로 야구 선수로 활동 중인 LG 트윈스의 이대형, 조인성, KIA 타이거즈의 이종범, 롯데 자이언츠의 홍성흔, 카림 가르시아와 김인식 감독의 인터뷰도 수록했다.
또한 중간중간 수록한 '필 코치의 스퀴즈 퀴즈'를 통해 아리송한 야구 룰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갈 수 있게 구성됐다.
이경필은 배명고-한양대를 거쳐 1997년 OB(두산 전신)에 투수로 입단, 2007년 팔꿈치 부상으로 은퇴할 때까지 통산 45승 54패 4세이브 3.8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현재는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 코치와 연예인 야구단 '만신창이' 감독을 맡고 있다. 더불어 SBS 케이블 채널 '베이스볼 터치'에서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소년을 위한 야구 교실도 열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문학동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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