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의 FM’ 악역 유지태, “‘올드보이’ 이우진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9.15 12: 25

배우 유지태가 “‘올드보이’의 이우진과 ‘심야의 FM’의 한동수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밝혔다.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15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심야의 FM’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주연배우인 수애, 유지태와 김상만 감독이 자리했다. 유지태는 ‘올드보이’의 악역과 ‘심야의 FM’의 차이는 무엇인지 질문을 받았다.
유지태는 “‘올드보이’의 이우진은 자기가 사랑했던 친누나가 죽으면서 자신의 존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 반면에 한동수는 고선영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통해서 제2의 자아를 만들어낸 사람이다. 본질 자체가 조금 틀리다”고 답했다.

“두 역할 모두 자가당착에 빠진 것은 맞지만 악역의 본질 자체가 틀리기 때문에 오히려 한동수 역을 하는 게 더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영화 ‘심야의 FM’은 제한된 2시간 동안 가족을 구하기 위해 정체불명의 청취자(유지태)에 맞서 홀로 숨가쁜 사투를 벌여야 하는 스타 DJ(수애)의 사상 최악의 생방송을 그린 영화이다. 영화는 10월 14일에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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