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경질된 카를로스 케이로스(57) 감독이 일본의 러브콜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케이로스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의 국영방송 'RTP'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 여름 수많은 제안을 받았지만 포르투갈 축구협회와 계약 기간이 남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포르투갈의 지휘봉을 잡은 케이로스 감독은 반도핑위원회 관계자들에게 욕설을 하며 물의를 빚은 끝에 6개월 자격 정지를 받고 경질됐다.

케이로스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낸 곳 중에는 일본축구협회도 있었다. 케이로스 감독은 과거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를 이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케이로스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햄과는 사인 직전까지 갔고 일본축구협회와 호주축구협회에서도 러브콜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케이로스 감독은 이런 아쉬움은 이미 털어버렸다는 분위기다. 얼마든지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케이로스 감독은 "포르투갈에 머무를 일은 없을 것이다. 해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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