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투자는 개인입장에서 종종 주식투자와 비교된다. 이처럼 채권이 투자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은 주식처럼 가격이 변하기 때문이다. 경기가 좋으면 주가가 오르고 경기가 나쁘면 주가가 내려가듯 채권도 경기상황에 따라 가격이 변한다. 다만 채권가격은 일반적으로 주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즉 경기가 좋아지면 채권가격이 내리고 경기가 나빠지면 채권가격이 오른다.
채권가격은 경기상황보다 시장이자율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경기상황이 시장이자율에 영향을 끼치고 이자율이 변하면 채권가격이 변하게 되는 것이다. 이자율과 채권가격의 관계는 서로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즉 이자율이 오르면 채권가격은 떨어지고 이자율이 내리면 채권가격은 오른다.
채권이 주식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확정적 이자수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모든 채권은 액면이자율을 갖게 되는데 채권 만기일까지 보유하기만 하면 확정된 이자율을 계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채권 투자가 주식투자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들어 주식이나 채권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펀드에 가입해 간접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가 많아졌다. 이 경우에도 채권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다면 지신이 가입한 펀드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떤 펀드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지표로 사용할 수 있다. 즉 펀드의 주요 투자처를 보면 채권투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펀드가 훨신 보수적으로 운영된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이브닝신문=성낙진 재무설계사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