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통령을 소재로 한 두 편의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고현정의 '대물'과 최수종의 '프레지던트'. 두 사람 모두 극중 대통령을 연기할 예정이라, 이들이 그려낼 각기 다른 대통령의 모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동명 원작만화를 바탕으로 한 '대물'은 대한민국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되는 서혜림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아나운서에서 제비족 출신 하류의 도움으로 여성 대통령에 오르기까지의 에피소드들이 주를 이룰 예정.

전작 '선덕여왕'에서 미실을 맡아 서슬 퍼런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고현정이라, 이번에 그가 그려낼 대통령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이미 스틸을 통해 한나라의 리더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는 중.
최수종이 주연을 맡은 '프레지던트'는 한국판 오바마 장일준의 대선 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인권변호사 출신의 장일준이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치열한 두뇌싸움과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멜로가 극을 이끌어간다.
전쟁드라마 '전우'에서 휴머니즘 가득한 군인을 연기했던 최수종이 이번 드라마에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전혀 다른 개성을 가진 두 사람이 그려내는 대통령은 어떤 모습일지,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예정이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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