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루 중 부상' 유재웅, 결국 1군 말소…오현근 정식등록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9.15 17: 32

지난 14일 광주 KIA전서 안타에 홈으로 쇄도하다가 발목을 접질려 부상을 입은 외야수 유재웅(31. 두산 베어스)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올 시즌 53경기 2할5푼8리 7홈런 25타점(15일 현재)을 기록 중인 유재웅은 지난 14일 KIA전서 9회초 2사 1,2루 상황에 2루 주자로 민병헌의 우전 안타 때 3루를 거쳐 홈으로 달려들었다. 그러나 3루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오른 발목을 접질렸고 그와 함께 무릎에까지 충격이 가해져 느릿느릿 뛰다 태그아웃되고 말았다.

 
구단 관계자는 유재웅에 대해 "발목 쪽은 접질린 정도지만 무릎으로 가해진 충격 여부는 정밀하게 검진을 받아야 할 것 같다"라는 트레이너의 소견을 전했다. 두산은 15일 경기를 앞두고 유재웅을 대신해 신고선수 오현근(25)과 정식계약을 맺고 1군에 등록했다.
 
성남고 졸업반이던 2003년 두산에 기지명되었으나 고려대로 진학한 뒤 2008년 SK에 입단한 경력의 오현근은 지난해 말 SK에서 방출된 뒤 두산에 신고선수로 입단했다. 전날(14일)까지 신고선수 신분이던 오현근은 15일 곧바로 정식계약을 체결한 뒤 1군 무대를 밟게 되었다. 외야와 1루를 맡을 수 있는 오현근의 올 시즌 2군 성적은 76경기 2할9푼 1홈런 22타점 18도루.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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