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20홈런-20도루에 도전하는 전준우(24, 롯데 외야수)는 "20-20 클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14일 현재 타율 2할8푼8리(337타수 97안타) 19홈런 56타점 55득점 15도루를 기록 중이다. 전준우가 20-20 클럽에 가입하면 구단 역대 첫 주인공으로 등극하게 된다.
전준우는 15일 사직 SK전에 앞서 "누상에 나가야 도루를 하는데 이렇게 해서 될 일이 아니다"고 웃었다. 이번달 4개의 아치를 쏘아 올린 전준우는 "20홈런 고지에 오르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오늘 홈런 하나 치고 도루 하나 하는게 목표"라며 "남은 경기에서 열심히 뛰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0 클럽을 의식하지 않았다"는 전준우는 "주변 사람들이 20-20 클럽에 대한 이야기를 해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는데 조금씩 가까워지니까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신경쓴다고 되는 것은 아닌 만큼 최대한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 중이다. 쉽게 올 수 있는 기회가 아니니까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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