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풍성한 추석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극장가를 찾는다. 한국형 액션 느와르 ‘무적자’와 로맨틱 코미디 ‘시라노; 연애조작단’, 휴먼 드라마 ‘그랑프리’, 코미디 ‘방가?방가!’ 등이 그 주인공이다. 각기 다른 4색 매력으로 관객을 유혹하고 있는 네 영화들을 만나보자.
먼저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무적자’는 1980년대 홍콩의 대표 느와르인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깊은 상처와 오해로 어긋난 네 남자가 배신과 음모에 휘말려 예상치 못한 결말로 치닫는 내용의 영화다.

특히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 배우들이 총출동해 주목을 받고 있다. 강하고 거친 네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남자들의 뜨거운 우정과 액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 등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배우들이 출연한 ‘시라노; 연애조작단’(이하 시라노)도 같은 날 개봉한다. ‘YMCA 야구단’, ‘광식이 동생 광태’ 등 인상 깊은 작품을 연이어 내놓은 김현석 감독의 최신작으로 ‘연애를 조작한다’는 독특한 설정이 인상적이다.
오랜만에 극장가를 찾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시라노’는 톡톡 튀는 배우들의 달콤한 로맨스와 감초 배우들의 코믹 연기로 상큼하고 달달한 줄거리를 좋아하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가 하면 김태희-양동근 주연의 ‘그랑프리’도 16일 관객을 맞이한다. 사고로 말을 잃고 좌절에 빠진 기수 서주희(김태희)가 새로운 경주마 탐라와 자신을 이해해주는 단 한 사람 이우석(양동근)과 함께 여기수 최초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린 감동 드라마다.
무엇보다 ‘그랑프리’는 김태희와 양동근의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주목 받고 있다. 좌절을 이겨내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두 젊은이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내 올 가을 벅찬 감동과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30일에는 ‘방가?방가!’가 개봉한다. 이제껏 보지 못한 신선한 소재와 대한민국 대표 배우 김인권의 열연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백수 방태식이 취업을 위해 부탄인 방가로 변신한 후 겪는 좌충우돌 코믹 분투를 담았다.
대한민국 대표 코믹배우로 거듭난 김인권의 물오른 코믹 연기와 ‘씬 스틸러’ 김정태의 폭발적인 코믹 애드리브, 그리고 충무로의 떠오르는 기대주 신현빈의 출연으로 작품의 질을 더욱 높였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해 관객들의 각양각색 욕구를 충족시켜 줄 올 추석 극장가. 치열한 추석 대전에서 최후 웃게 될 영화는 과연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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