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영, "좋아하는 남자? 양보 못하죠"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9.15 19: 13

영화 ‘여덟번의 감정’에 출연한 배우 황인영이 “좋아하는 남자를 두고 싸워야한다면 양보는 못할 것”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황인영은 김영호, 윤주희, 성지혜 감독과 함께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여덟번의 감정’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극중 바람둥이 종훈(김영호)의 옛 애인이자 은주(윤주희)와 서로 한 남자를 두고 삼각관계에 놓인 선영 역을 맡은 황인영은 “여자 입장에서 보면 종훈 같은 남자를 만나면 잡아서 정상적인 삶을 살게끔 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실제 촬영에도 그런 느낌이 들었다. (이 여자 여자 관심을 갖는 것)이런 게 남자의 본성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진실된(?) 남자의 모습이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극중 상황처럼 한 남자를 두고 두 여자가 경쟁하는 상황에 놓이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황인영은 “양보할 것 처럼 하면서 절대 양보 못 할 것 같다. 결국은 내가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한편 제 4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인 ‘아시아 경쟁 부문’에 오른 유일한 한국 영화인 ‘여덟번의 감정’은 사랑 앞에 변덕스런 남성들의 심리를 재치있고 독특한 유머로 풀어낸 본격 성인 연애담으로 오는 30일 개봉한다.
bongjy@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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