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⅔이닝 4실점 '힘겨운 복귀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9.15 21: 10

KIA 투수 윤석민(23)이 힘겨운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윤석민은 15일 광주 두산전에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 1군에 복귀해 불펜에 대기했고 이날 등판이 성사됐다.  지난 8월24일 사직 롯데전 이후 22일만의 등판이었다. 당시 조성환 사구 후유증으로 1군에서 제외된 바 있다.
6-1로 앞선 8회초 서재응에 이어 등장한 윤석민은 김재호를 상대로 초구 147km짜리 직구 스트라이크를 꽃으며 출발했지만 몸이 덜풀린 듯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고 10구만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김동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실점했고 정수빈에게 2루 내야안타를 맞고 위기가 이어졌다.

윤석민은 오재원을 2루 땅볼로 잡았지만 두 번째 실점을 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민병헌을 볼넷을 내줬고 이두환의 희생플라이, 2사후 이성열의 좌중간 빗맞은 안타를 맞고 네 번째 실점을 하고 강판했다. 성적은 ⅔이닝 3피안타 2볼넷 4실점. 투구수는 29개, 최고스피드는 147km를 기록했다.
힘겨워보였던지 조범현 감독은 이강철 투수코치를 마운드에 올려 교체를 지시했다. 유동훈이 마운드에 올라 용덕한을 사진으로 잡고 아슬아슬한 한 점차 리드를 지켰다. 아무래도 2군에서 실전없이 1군 마운드에 올라왔던지 제구력이나 밸런스가 정상이 아니었다.
경기후 조범현 감독은 "원래 15~20개 정도 던질 예정이었지만 좀 더 던지게 했다. 구위는 괜찮아 보였지만 아무래도 실전감각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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