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 8회 결승타' 롯데, 6-5 재역전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9.15 21: 20

3년 연속 4강 진출을 확정지은 롯데 자이언츠가 짜릿한 재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롯데는 15일 사직 SK전에서 8회 이승화의 결승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그러나 4개의 실책을 범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1회 조성환의 솔로 아치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롯데는 SK 좌완 선발 이승호의 역투에 막혀 이렇다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롯데는 1-5로 뒤진 8회 대역전극을 선보였다. 정보명과 황재균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마련한 뒤 문규현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곧이어 김주찬과 손아섭의 적시타로 5-5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계속된 무사 2루서 대타 이승화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 외국인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는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1자책) 호투했으나 10승 달성이 무산됐다.

'테이블세터' 김주찬과 손아섭은 4안타 3타점을 합작하며 타선을 이끌었고 조성환과 이대호는 나란히 2안타씩 때렸다.
아쉽게 패했지만 SK 타선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3회 상대 실책 속에 1-1 균형을 이룬 뒤 4회 김강민의 좌전 안타에 힘입어 2-1로 승기를 잡았다. 5회 박정권의 좌중간 2루타로 3-1로 달아난 SK는 8회 2점을 보태 5-1로 달아났지만 계투진의 난조 속에 아쉬움을 곱씹었다.
SK 선발 이승호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 호투했으나 7승 사냥에 실패했다. 세 번째 투수 전병두는 아웃 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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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8회말 무사 주자 2루 롯데 이승화가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1루에서 공필성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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