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이 국내 최초로 3D 공연실황을 담은 영화를 제작, 15일 공개했다.
휘성의 라이브 공연을 3D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음악과 영화의 만남 '휘성-It's real'이 이날 오후 8시 서울 롯데시네마 청량리관에서 첫 공개됐다.
이번 휘성의 신개념 공연 서비스는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공연의 제작 및 배급을 맡은 SK 텔레콤 'LIVE in 3D'의 첫 번째 작품이다.

3D로 감상하는 라이브 공연은 3D 전용 카메라로 촬영한 공연 콘텐츠로 극장의 대형 스크린과 웅장한 서라운드 음향이 조화돼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날 공개된 75분 가량의 '휘성-It's real'은 지난 달 열렸던 실제 공연현장과는 또 다르 공연 콘텐츠로 새로운 공연 문화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호소력 짙은 휘성의 목소리가 단단히 받쳐줬기에 가능한 일.
기획, 주연, 구성의 1인 3역을 수행한 휘성 본인에게 이번 작품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무대 위 모습 뿐 아니라 무대 밖의 진솔한 인간적인 모습, 완벽주의와 열등감 사이에서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 대인 관계의 벽에 갖혀 어두웠던 나날들과 그 극복과정에 대해서도 보여주며 관객과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관계자들 역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관계자는 "조사결과 이번 작품을 보고 좋은 느낌을 가진다면, 실제 휘성의 공연을 찾을 것이라고 말한 사람들이 많았다. 극장 측에서도 야심차게 선보이는 콘텐츠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지 지켜볼 만 하다"라고 전했다.
휘성은 시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예상보다 관객들 반응이 좋아 고무적이다. 공연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다가가려 노력했는데, 그 부분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가수 백지영, 정진운, 신지, 마리오 등에 참석해 휘성을 응원했다. 9월 말 롯데시네마에서 전국 개봉할 예정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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