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축구 다운 축구 못해 아쉽다"...탄천 구장에 '불만'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9.15 22: 08

[OSEN=성남, 전성민] "축구 다운 축구를 못해 아쉽다".
성남은 15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0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1차전 수원 삼성과 경기서 라돈치치와 몰리나의 골을 앞세워 4-1로 완승했다.
경기 후 윤성효 감독은 "조기축구도 이런 데서 경기하지 않는다. 축구 다운 축구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그라운드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윤 감독은 "운동장 잔디 사정이 너무 안 좋았다. 이런 구장에 어떤 팬들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나. 오히려 구장 환경이 운동장을 안 찾게 만들 것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감독은 "다음 경기에는 그라운드가 좋은 곳에서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좋은 내용의 경기를 하겠다"고 답했다.
골키퍼 이운재를 지난 7월 28일 FC 서울과 컵대회 이후 48일 만에 기용한 것에 대해 윤 감독은 "하강진이 지난 제주전에서 3실점했고 이운재가 운동을 많이 해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출전시켰다"고 답했다.
이운재가 4골을 실점한 것에 대해서는 "스코어는 아쉽지만 골키퍼의 문제는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성효 감독은 오는 22일 열릴 2차전에 대해 "3골차로 이겨야 하니까 공격적인 축구로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운동장에서 한다면 3골은 따라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승리할 수 있도록 잘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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