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가을, '모발이식' 수술할까?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9.15 22: 09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 먼저 떠오르는 풍성한 계절이다. 모든 것이 풍요롭지만 탈모로 머리숱이 적은 사람들의 마음은 스산하기만 하다. 특히 나이에 비해 들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는 적지 않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다가오는 가을에 모발이식에 대한 수술을 받기 위한 문의가 많다. 이미 추석 연휴 때까지 수술 일정이 빼곡하게 차있을 정도다.  휴가나 연휴기간을 이용해 수술하는 이유로는 모발이식수술이 적어도 4시간 이상이 걸릴 뿐 아니라 모발이식 수술 후 주위 사람들이 수술한 것을 쉽게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사회생활 하는데 지장이 없으려면 3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술하는 날로부터 수술 후 상처 관리 및 실밥 제거가 끝나는 날까지 걸리는 기간은 대략 10일 정도다. 이 기간 동안 수술하는 날을 포함해 병원에 3~4 번 정도 방문해야 한다. 수술 부위가 수술 상처로부터 완전히 회복되는 데에는 2주 정도 걸린다.

최근 들어서는 20대의 남녀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탈모인구가 늘어나면서 모발이식 수술을 받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점차 젊어지고 있는 추세라는 전문가들의 말이다.
모발이식수술은 40~50대의 탈모환자들에게도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수술로 적용되지만 20~30대의 탈모환자들의 경우 사회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기에 탈모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이식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모발이식 수술 방법으로는 절개법과 비절개식의 2가지 방법이 있다. 탈모가 심하지 않아 한 번의 수술로 끝날 수 있는 경우라면 결과가 더 자연스러운 절개식 수술을 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좀 더 많은 효과를 보기위해서는 절개법과 비절개식 방법을 혼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렇게 하면 수술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많은 개수의 모발을 이식할 수 있고 자연스러운 결과가 가능하다. 수술 후 통증도 줄어드는 장점도 있다. 요즘에는 하루에 절개식과 비절개식 방법을 동시에 시행하는 수술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비록 수술 시간이 8~9 시간 정도로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하루에 두 가지 수술의 장점을 모두 살리면서도 많은 모발을 이식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모리치피부과의 오준규 원장은 “탈모초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서 탈모의 원인과 탈모 형태 등을 검사받은 후에 약물과 일정부분 관리로도 탈모가 예방, 관리 될 수 있다”면서 “유전적으로 대머리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미리부터 꾸준히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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