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우울증 충격고백 "겁나서 사람 못만났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0.09.16 08: 32

 
가수 휘성이 “한때 우울한 기분에 힘들었는데, 요즘 부쩍 밝아졌다”고 고백했다.
 휘성은 지난 15일 저녁 서울 청량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본인의 3D 영화 ‘잇츠 리얼(It's Real)’ 시사회에서 신경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고생이 심했다는 휘성은 “악플 등을 보면서 사람들이 날 싫어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먼저 다가가지 못했다. 늘 부정적인 생각 등을 하면서 우울해 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다.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내가 큰 사람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휘성과 오래 일해온 스태프도 “휘성이 많이 웃고, 장난도 많이 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시사회가 끝난 후 휘성은 이같이 지극히 개인적인 면까지 공개한 것에 대해서 “관객들에게 보다 인간적으로 다가가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휘성이 국내 가수 중 최초로 시도한 3D 공연 실황 영화 ‘잇츠 리얼’은 지난달 열린 휘성의 콘서트 실황과 휘성의 개인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오는 30일 개봉된다. 그는 이 영화에서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히트곡을 선보이는데, 3D 화면을 통해 관객이 휘성의 바로 앞에 앉아 노래를 듣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휘성 측은 “공연은 팬들 외에는 접근하기가 어려운 편인데, 영화관에서 보다 쉽게 휘성의 공연을 접하고 또 실제 공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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