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0, 화장 0" 걸그룹 '민낯 전쟁' 우승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9.16 09: 10

'걸그룹의 민낯 들여다보기, 뭐가 재미있을까?'
걸그룹의 이른바 '민낯 우월' 대결이 한창이다. 처음에는 멤버들의 생얼을 '끄집어내는' 입장이었던 네티즌들이 이제는 되려 멤버들의 앞다툰 민낯 공개의 구경꾼이 되기에도 바쁘다. 그 만큼 걸그룹 멤버들은 자신있게 본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전시하고 있다.  
최근 '가식걸'로 인기몰이 중인 씨스타(SISTAR)는 민낯 안무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홈페이지를 비롯한 유튜브와 엠군 등 각 동영상 사이트에 공개된 영상속에서 씨스타는 민낯으로 미코춤을 연습하고 있다.

멤버들이 모두 합쳐 '성형횟수 0번'이라는 기록적인(?) 타이틀을 쥔 포미닛은 최근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단체 화장품 생얼 화보를 촬영했다. 무대에서 주로 파워풀하고 도발적인 매력을 보여주던 포미닛이기에 생얼에 가까운 화보 촬영은 청순미를 배가시키고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처음에는 분명 민낯 공개가 불편하던 걸그룹이지만, SBS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가 패러다임을 바꿨다. 섹시스타 이효리는 매일 아침 생얼에 살짝 부은 얼굴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고, 이 때부터 톱 여자스타의 생얼은 화두가 됐다.
'패밀리가 떴다'에 이은 프로그램은 현재 방송중인 KBS 2TV '청춘불패'다. G7 멤버들(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 카라 구하라, 티아라 효민, 시크릿 선화, 에프엑스(f(x)) 빅토리아, 애프터스쿨 주연, 소리)은 민낯 공개를 불사르며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한다.
방송 뿐 아니라 최근에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을 통해 생얼공개가 한창이다. '나 이런 모습도 예뻐요!'라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클 테지만, 눈썹이 없거나, 콧수염이 있거나, 이목구비가 밋밋하게 보이는 등 민낯의 부작용도 있다. 이제는 가수로서 무대 위 모습 뿐 아니라 화장 지우는 게 더 예쁘다, 누가 더 '자연미인 인가'란 것도 하나의 중요한 경쟁인 듯 하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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