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진선유, 쇼트트랙 국가대표 재도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09.16 09: 15

'토리노 금메달리스트' 안현수와 진선유가 '벤쿠버의 영웅' 성시백·이은별과 태극마크를 두고 대결을 펼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는 18∼19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 종합운동장 실내빙상장에서 제25회 전국남녀 쇼트트랙 종합선수권대회 겸 2010/2011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자격대회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 72명, 여자 43명으로 총 115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안현수(성남시청)와 진선유(단국대)도 이름을 올려 다시 한 번 태극마크에 도전하게 됐다.

안현수와 진선유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남·녀 3관왕을 기록하며 한국 쇼트트랙를 이끌어 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모두 밴쿠버 동계올림픽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아쉬움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특히 2008년 당한 부상으로 지난해 4월 대표선발전에서 부진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한 진선유는 TV를 통해 여자대표팀이 금메달을 따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더욱 가슴이 아팠다.
이에 안현수와 진선유는 동계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따지 못한 한을 세계선수권대회서 풀겠다는 각오다. 모두 기량은 여전히 정상급이기 때문에 부상의 여파만 없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안현수와 진선유, 성시백(용인시청), 이은별(고려대) 외에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김성일(단국대)과 조해리(고양시청), 최정원(고려대) 등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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