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봉중근, '에이스' 자존심 지킨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9.16 09: 21

LG 트윈스 '에이스' 봉중근(30)이 에이스로서 자존심을 지킬 것을 선언하며 승리에 도전한다.
봉중근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SK전에 선발 등판해 LG 출신 좌완 이승호(34)와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양팀간의 맞대결에서는 SK가 LG에 12승 3패로 압도했다.
LG 선발 봉중근은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0승9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중이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140km 중반대 직구에 120km대 체인지업과 너클 커브를 주무기로 한다. 여기에 최근 팀 후배 최성민에게 배운 느린 커브도 구사한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2.92를 마크했다.

SK 선발 이승호는 친정팀을 상대로 등판한다. LG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했던 만큼 그리 생소하지도 않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한 이승호는 1승무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 중이다.
LG 타자들 가운데서는 조인성이 팀 역대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박용택과 이택근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작뱅'이병규도 4번타자로 출전해 맹타를 휘둘렀다. 슬럼프에 빠졌던 이대형도 조금씩 타격감을 찾아가고 있다.
SK는 사직에서 롯데에 2연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타자들의 타격감 또한 떨어져있다. 다행히 박재상과 정근우는 잘 치고 있지만 중심타선 박정권, 이호준, 최정이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오늘은 LG에 강한 박경완이 4번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는 '주장' 김재현을 1번타자로 출장시켜 정신력을 강조할 수도 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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