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전후로 가요계에는 여성들의 1위 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다.
2NE1이 이미 타이틀곡 세곡을 나란히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려놓은 가운데, 임정희가 조권과 함께 부른 듀엣곡도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며 저력을 과시 중이다. 여기에 보아와 손담비가 후속곡 활동을 재개하면서 정면 승부를 펼친다.
16일 현재 음원차트 상위권은 2NE1과 임정희가 휩쓸다시피하며 여성 파워를 실감케 하고 있다. ‘캔트 노바디’, ‘고 어웨이’, ‘박수쳐’ 등 세 곡을 타이틀곡으로 삼고, 세곡 동시 프로모션에 돌입한 2NE1은 대부분의 음원차트 1~3위를 자신들의 신곡으로 ‘도배’하는 기현상을 낳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거리의 디바’ 임정희는 2NE1과 정반대의 음악인 절절한 발라드로 또 다른 음악팬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예능돌’ 조권의 지원사격을 받은 임정희는 사랑을 고백하려는 남성과 헤어지려는 여성의 엇갈린 만남을 그린 ‘방시혁표’ 발라드를 선보이며 가을 발라드 열풍의 신호탄을 쐈다.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 자리를 두고 2NE1과 엎치락 뒤치락 뜨겁게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여기에 보아와 손담비가 합세하면서 여성 가수들의 1위 다툼이 극에 달할 전망이다. 손담비는 16일 후속곡 ‘디비라이더’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하며 후속곡 활동을 시작했다. 도도한 캣우먼으로 변신한 손담비는 ‘미녀삼총사’의 OST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로 강렬한 섹시함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곧바로 신곡을 발표하는 보아의 위력도 기대된다. 오는 24일 KBS ‘뮤직뱅크’를 통해 신곡을 공개하는 보아는 ‘허리케인 비너스’와는 또 다른 색깔을 내면서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선보일 예정. 16일 콘셉트 사진을 먼저 공개한 보아는 곱슬거리는 금발 머리를 하고 깜찍한 표정을 지으며, 또 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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